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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디자인/디자이너노트🎨

디자이너로서의 성장의 기록

by 오머리쿠_OmaryKoo 2025. 3. 6.

디자인이라는 작업은 단순히 예쁜 공간을 만드는 게 아니라, 실용성과 조화를 고민하는 일이라는 걸 다시금 느낀다. 현장에서 배운 것들을 정리해보면, 내 성장 과정이 눈에 보이는 것 같다.

 

가구 발주 – 명확한 소통이 중요하다

가구 발주는 생각보다 복잡하다. 디자인한 대로 전달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현장에서 목수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정도면 알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어떻게 하면 상대가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 치수 하나, 재질 하나까지도 명확히 기록하고 전달하는 것이 결국 최상의 결과를 만든다.

 

자료 정리 –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습관

자료 정리는 단순한 정리가 아니다. 프로젝트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설계 도면, 가구 리스트, 자재 정보까지 정리해두면 나중에 수정이 필요할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현장의 변수 – 계획과 현실 사이

오늘도 현장에서 고객의 요청사항과 현장의 실제 조건이 부딪혔다. 이상적인 디자인과 현실적인 제약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항상 생기지만, 중요한 건 그때그때 빠르게 대응하는 능력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것이 해결의 핵심이라는 걸 다시금 느낀 하루였다.

 

소통과 조율 – 전문가들이 능력을 발휘하도록

디자이너는 모든 걸 혼자 할 수 없다. 전기, 설비, 가구 제작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단순히 지시하는 게 아니라, 협력하며 최적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명확한 총괄 지시와 열린 소통이 필수적이다.

 

큰 프로젝트를 위한 준비

작은 경험들이 쌓여야 큰 프로젝트를 감당할 수 있다. 지금 당장 모든 걸 완벽하게 해결할 수는 없지만, 배운 것들을 하나씩 정리하며 내 것으로 만들어가야 한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조급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는 태도가 중요하다.

큰 프로젝트일수록 절대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 것.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것이 최상의 해결책이다. 오늘도 이렇게 하나씩 배워가며, 나만의 디자인 철학을 다듬어간다.

 

 

 

2021.12.28(Tue)

*인테리어디자이너로 직무하며 나름 여러모로 겪었던 경험과 생각을 기록해둔 걸 정리해 이와같이 공유하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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