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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디자인/공간행태

공간행태학_Spatial Behavior Science

by 오머리쿠_OmaryKoo 2025. 1. 30.

1. 공간행태학이란?

공간행태학(Spatial Behavior Science)공간이 인간의 심리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다시 말해, 특정한 환경이 사람들에게 어떤 느낌을 주고, 그들이 공간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햇빛이 잘 드는 밝은 공간에서는 기분이 좋아지고 집중력이 높아지는 반면, 어두운 공간에서는 피로감을 더 쉽게 느낄 수 있다. 또, 복잡하고 좁은 공간에서는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느끼지만, 개방적인 공간에서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2. 공간행태학이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

 

A. 색상이 주는 심리적 효과

색상은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색상은 단순히 심리적 영향을 주는 것을 넘어 신체 반응에도 영향을 미친다.

 

  • 블루, 그린: 심박수를 안정시키고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병원, 사무실, 명상 공간 등에 적합하다.
  • 옐로우, 오렌지: 활력을 주고 창의력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 어린이 공간, 카페, 창작 공간에서 자주 사용된다.
  • 그레이, 화이트: 미니멀한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며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색상을 적절히 활용하면 공간의 목적과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다.

B. 조명이 공간에 미치는 영향

빛은 사람의 감정과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최신 연구에서는 조명이 집중력과 수면 패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 자연광이 잘 들어오는 공간에서는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생산성이 향상된다. 최근 연구에서는 창문이 있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더 높은 업무 만족도를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 따뜻한 색감의 조명은 긴장을 풀어주고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스마트 조명 기술을 활용해 시간대별로 조명의 색온도를 조절하는 방식이 인기다.
  • 차가운 색감의 조명은 인지 기능을 향상시켜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학습 공간이나 사무실에서 주로 사용되며, 최근 연구에서는 블루라이트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수면과 생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혀졌다.
이처럼 조명의 종류와 배치를 적절히 활용하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C. 공간 배치와 동선

공간의 레이아웃은 사용자의 동선과 행동 패턴에 큰 영향을 준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공간의 개방성과 사적인 영역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이미지출처_Space Planning Basics - introduction for architectural design
 
  • 오픈된 구조: 개방감을 주어 소통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과도한 개방형 구조는 소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최근에는 개방성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디자인이 선호된다.
  • 구획된 공간: 집중력을 높이고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최근 재택근무 증가로 인해 가변형 벽이나 모듈형 가구를 활용해 필요에 따라 공간을 조절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 가구 배치: 동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배치하면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최근 연구에서는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이동 패턴을 분석해 동선을 최적화하는 설계 방식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하면 보다 효율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다.

3. 지속 가능한 인테리어 디자인

공간행태학은 단순히 공간의 미적 요소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건축과 바이오필릭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 친환경 소재(ex: 재활용 목재,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하면 건강에도 좋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 에너지 절약형 조명과 자연 채광을 활용하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창문과 조명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는 설계가 에너지 절감에 큰 효과를 보인다고 분석되었다.
  • 실내 식물이나 자연 요소를 배치하면 공기 질이 개선되고 정서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최근 바이오필릭 디자인(자연 요소를 실내에 통합하는 디자인)이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연구에 따르면 식물의 존재만으로도 스트레스 수치가 낮아진다고 한다.

이처럼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적용하면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거주자의 웰빙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해 보다 인간 친화적인 인테리어를 설계하는 것이 앞으로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출  처>

 

 

Space Planning Basics

An introduction to space planning in architecture, looking at spatial relationships, organisations, circulation, bubble diagrams, relationship diagrams and more

www.firstinarchitectur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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